본격 한파 시작... 서초·관악·성동구 한파종합대책 추진

[서울시 자치구 뉴스]서초구 '22/23년도 겨울철 한파 종합대책 가동 전체 6개 분야 25개 사업추진 ▲서리풀이글루 및 서리풀온돌의자 확대 설치 ▲한파쉼터 운영시간 연장 ▲한파취약계층 관리 인력 확충 ▲도로열선 설치 등 추진 ... 구로구, 주민과 함께 안전한 겨울나기... 관악구, 취약계층 안전관리 집중, 한파특보 발령 시 24시간 상황실 운영 다중이용시설 점검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예상치 못한 재난 발생 없도록 추진 ... 성동구, 평상 시부터 위기발생 시까지 1~3단계별로 한파 관리 & 3년 만에 온기누리소 35개 설치 ... 성북구, 재난도우미 1455명 지정 취약계층 안부 지속 확인&지역 내 한파쉼터 30개소 지정, 버스정류장에 온열의자 55개 지정 ...양천구 온열의자 30개, 온기충전소 35개소 본격가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내년 3월까지 '22/23년도 겨울철 한파 종합대책'을 마련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에 나선다.

서초구는 이번 대책을 크게 ▲한파 상황관리·대응체계 구축 및 운영 ▲주민친화형 한파대책 ▲한파 취약계층 안전관리 ▲겨울철 찾아가는 건강관리 ▲제설대응력 강화 ▲시설물 안전관리 총 6개 분야 25개 사업을 마련해 주민들이 체감하도록 꼼꼼한 한파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겨울철 한파 상황에 따른 단계별 T/F대응체계를 구축, 신속한 대처를 통해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파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주민친화형 한파대책으로는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면서 추위를 녹일 수 있는 시설물인 서리풀이글루와 서리풀온돌의자를 확대 운영한다. 차가운 바람을 막도록 설치한 가림막인 ‘서리풀이글루’는 작년 대비 8곳을 늘려 40곳에 설치한다. 버스를 기다리는 어르신들에 인기가 높은 서리풀온돌의자는 자동센서가 주변 온도를 감지하여 작동하고 의자온도를 38℃를 유지해 이용자에게 따뜻함을 제공하는 시설물이다. 기존 167곳에서 180곳으로 13곳을 늘렸다.

또, 한파 취약계층 안전관리 대책으로 독거어르신, 거리노숙인, 건강 고위험군 등 한파 취약계층을 위해 꼼꼼하게 마련했다. 올해는 한파쉼터를 업그레이드, 운영시간을 대폭 늘린 연장쉼터 20곳을 운영한다. 연장쉼터는 평일 저녁, 주말·공휴일에도 운영해 많은 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거리노숙인 보호를 위해 순찰반 인원을 작년 50명에서 66명으로 늘리고,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서리풀주민플래너를 작년 47명에서 54명으로 늘려 운영한다.

제설대응력 강화를 위해 도로열선 및 자동염수분사장치 등 자동 제설시설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제설시스템을 운영한다. 이 두 장치는 센서에 의해 강설시 자동으로 작동된다. 도로열선은 9곳에서 13곳으로, 자동염수분사장치는 7곳에서 9곳으로 확대 설치하여 초기 제설대응력을 강화했다.

시설물 안전대책으로는 가스공급시설, 운반차량 등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가스사고 대비 상황관리체계를 운영한다. 아울러 한파 특보 시 냉해 등 농업재해가 발생할 경우 농업재해대책반 운영을 통해 신속한 신고 접수 및 피해조사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도 추운 겨울철 건강 취약계층 대상으로 ▲건강관리 문자 발송과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를 통한 건강관리 ▲실내온도 측정, 한파특보 전파 및 행동요령 교육 등을 적극 실시한다. 취약계층 집중 관리대상으로 작년 2857명에서 올해 4977명으로 늘려 관리한다.

전성수 구청장은 “겨울철 한파와 폭설로 인해 재난의 우려가 커지는 만큼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겨울철 한파 종합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주민들의 힘을 모아 제설작업을 펼친다.

구로구는 “주민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분야별로 겨울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폭설 시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눈을 치우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눈 치우기 인증샷’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대상은 내 집·내 점포 앞, 보도, 골목길 등에서 눈을 치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단, 관외 지역이나 아파트 단지 안과 같이 공공도로가 아닌 곳은 제외된다.

응모 방법은 구청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뒤 분야별정보(재난·안전·민방위)나 메인화면 배너광고를 통해 응모게시판에 접속, 제설작업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사진을 등록하면 된다. 구청 도로과나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출력한 사진을 직접 제출해도 된다.

구는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5명, 노력상 10명을 뽑아 총 9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과 함께 시상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내년 3월 15일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상황관리총괄반, 재난현장환경정비반, 교통대책반, 재난수습홍보반 등 13개의 실무반을 구성하고 강설량에 따라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구청 직원, 장비운전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0여명의 인력과 120대의 제설장비를 투입해 간선도로, 이면도로, 보도육교 등 제설 취약지점을 작업하고 구로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구축한 협조체계도 유지한다.

폭설, 한파, 화재 등 겨울철 각종 재해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설대책 ▲한파대책 ▲안전대책 ▲보건대책 ▲구민생활불편 해소 ▲따뜻한 겨울나기 등 6개 분야로 나눠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동절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분들께서도 내 주변 눈치우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주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본격 한파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매서운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동절기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저소득 취약계층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파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

구는 한파특보 발령 시 '한파대책 종합지원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물대책반 3개반 12개 부서가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홀몸어르신, 거리노숙인 등 한파 취약계층 보호는 물론 전력과 가스 등 시설물 안전관리, 긴급구조 및 구급 활동 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먼저 취약계층 안전관리대책으로 홀몸어르신 보호를 위해 재난도우미 618명을 지정, 대상자 방문 및 안부 전화를 통해 수시로 한파 피해 상황를 살핀다. 또 거리노숙인 보호를 위해 순찰반을 편성, 도림천(별빛내린천)변, 공원, 공중화장실 등을 살피고 침낭 등 구호물품 제공과 시설 입소 유도 등 안전 조치를 실시한다.

거동불편자 및 만성질환자 등 건강이 좋지 않은 주민을 대상으로는 방문전담 인력이 현장밀착형 가정방문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하고 난방비 및 방한용품 지원 연계 및 주거환경 개선을 의뢰한다.

이외도 어린이집 동절기 안전점검, 보육교사 사전교육 및 동절기 난방비 지원으로 영유아들의 건강을 보호, 21개 각 동주민센터는 한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매트와 한파키트를 각 30세트씩 배부한다.

도서관, 복지시설,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동절기 화재 발생 위험요소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가스시설물 안전관리 및 점검 및 수도계량기 등 피해현황을 수시로 관리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버스정류장에 스마트 온풍기 53개, 스마트 온열의자 45개를 각각 설치, 버스 승차 대기시 한파로 인한 대중교통 이용 주민의 불편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구 관계자는 “예년보다 늦게 찾아오는 한파로 인해 예상하지 못한 사고나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파종합대책 추진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주민 여러분들도 한파행동요령에 따라 특보 발령 시 옥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 하는 등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30일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진다고 예보되는 가운데 한파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한파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이를 위해 평상 시부터 심각한 위기 발생 등 3단계에 걸쳐 한파 대비에 나선다. 1단계에는 부서별 3개반 10명으로 구성된 한파 상황관리 TF팀이 가동되며 한파특보 발효 시는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3단계인 인명 피해발생 등 심각한 위기발생 시 주·야간 재난대응 13개 실무반, 2교대 근무하는 ‘한파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구는 겨울철 내 고독사 위험이 높은 1인가구 취약계층 등은 집중 모니터링을 하여 우리동네돌봄단, 주주돌보미들, 통장 등이 유선통화나 가정방문으로 안부확인을 실시한다. 특히 한파특보 발령 시 동 주민센터에서는 재난도우미, 보호자 지인 등을 통해 2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안부확인을 하는 등 적극적인 한파 취약계층 보호 강화에 나선다.

또 건축공사장 근로자, 환경미화원 등 현장 근로자들에 한파 위험수준별 대응요령 및 한랭질환별 증상, 응급조치 요령을 안내하여 작업자 부상 등을 방지하도록 교육을 실시했다.

한파대비 저감시설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그동안 코로나19 설치가 중단된 바람막이 공간인 ‘온기누리소’ 35개소를 3년 만에 설치하여 내년 3월 말까지 본격 운영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온기누리소는 기존 제품을 재활용, 설치하며 겨울철 버스를 기다리는 구민들에게 따뜻함을 선사, 매서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주민들의 쉼터로 '온기가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된다.

더불어 구는 버스정류장에 스마트쉼터 47개소, 스마트 냉·온열의자 총 135개소를 운영, 강추위로 인한 대중교통 이용 주민의 불편해소에 앞장선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본격 한파에 대비,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안부살피기 활동을 강화하고 구민들에게 한파대처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구민 모두가 내 주변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이 없는지 살펴보고 보살피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우측 두 번째)과 구 관계자들이 지난 겨울 한파에 대비해 시설물 안전점검을 하는 모습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겨울철 한파로부터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비롯한 구민을 보호하고 취약시설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한파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한파대응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먼저 생활지원사, 통장, 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1445명을 지정, 한파 특보 발령 시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방문, 안부를 묻고 전화로도 수시로 상태를 확인해 한파 피해가 없는지 꼼꼼히 살핀다.

또 거리노숙인 보호를 위해 순찰반을 편성, 야간순찰을 실시한다. 주취자 및 질환 노숙인은 응급구호센터, 국·시립 병원으로 이송 조치하며 시설 이용 거부 노숙인에게는 마스크·손소독제·방한물품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장애인·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는 한파로 건강이 악화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 교육을 하고 ‘건강상담의 날’을 운영, 혈압·혈당 측정 및 건강상담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구 전역에는 지역 내 한파쉼터 30개소를 지정해 취약계층이 한파를 피할 수 있도록 대비, 지역 내 버스 정류장 55개소에 온열의자를 설치,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했다.

사회복지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한파 대비 취약시설을 대상으로는 소방·전기·가스 관련 시설물 안전점검을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실시하고 예상치 못한 재난발생이 없도록 정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11월 29일 서울 첫 한파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지역 내 한파로 인한 사고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꼼꼼히 살피고 적극 대응할 것”이며 “주민과 각 가정에서도 한파 시 행동요령을 잘 숙지하셔서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주변 취약계층 이웃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겨울 추위로부터 구민을 지키기 위해 유동 및 대기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장 30개소에 ‘온열의자’와, 한파취약지역 35개소에는 방풍시설인 ‘온기충전소’를 설치하고 본격 가동한다.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온열의자는 현재 운영 중인 24개(목동 7곳, 신월동 9곳, 신정동 8곳)에 권역별로 2곳씩 6개를 확대설치해 총 30개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대기인구가 많은 버스 운영시간대인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며, 상판온도가 32℃로 유지돼 버스를 기다리는 구민에게 온기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새로 설치될 온열의자 6대는 이중 강화유리 사이에 탄소나노튜브를 코팅, 기존제품 대비 30% 이상 저전력으로 열을 발생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온기충전소는 권역별로 대기인파가 많이 몰리는 35곳(목동 12곳, 신월동 12곳, 신정동 11곳)에 설치된다. 보온성이 좋고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활용해 직사각형의 투명 텐트형으로 제작됐다. 구는 보행불편을 최소화해 온기충전소를 설치, 파손 시 신속히 정비해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추운 겨울, 구민여러분이 조금이라도 따뜻하고 편리하게 머물다 가실 수 있도록 온열의자와 온기충전소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를 발굴, 추진해 살고싶은 도시, 살기좋은 양천을 구현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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