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 ·사진)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수립, 오는 9월7일부터 13일까지 가동한다고 밝혔다.
구는 ▲방역·재난관리 ▲교통안전 강화 ▲생활편의 개선 ▲명절 물가 안정 ▲소외 이웃 지원 등 5대 분야별 대책을 마련, 구청 종합상황실 및 각 분야별 대책반 사무실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각종 민원 및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먼저, 추석 연휴 기간 내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고 긴급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중구보건소에 감염병대책반을 구성, 24시간 비상방역시스템을 운영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정상적으로 운영, 보건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휴게시간 낮 12~오후 1시),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는 오후 1시부터 9시까지(휴게시간 오후 5~6시)운영한다.
이와 함께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인쇄·봉제 업체 등 3밀 시설 및 전통시장, 식품접객업소 등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마스크 착용 및 사업장 내 위생 관리에 대한 계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풍수해, 사고, 화재 등 재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운영, 수해취약시설 및 가스 공급·이용 시설, 정비사업 공사 현장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귀성 ·귀경 및 성묘 행렬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역 주변과 버스터미널, 백화점, 시장 등 불법주정차 및 서울역 주변 택시 승차 거부, 호객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구보건소에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하는 한편, 진료안내반을 꾸려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하는 병·의원과 약국 현황을 안내한다.
9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은 폐기물 수거가 중지되며, 12일 오후 7시 이후부터 쓰레기 배출이 가능하다. 연휴 기간 적치된 쓰레기는 12일 저녁부터 일제 수거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중 청소 민원 처리를 위해 별도로 청소상황실을 9~12일 오전 9~오후 6시 운영한다.
구는 명절기간 취약 계층 어르신 800여 명을 대상으로 도시락을 전달하고 대면 및 유선으로 안부를 확인한다.
한편, 각 동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릴레이가 이어진다. 각 주민센터에서는 저소득 가정에 삼계탕, 송편, 쌀 등 식료품 꾸러미와 성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추석맞이 나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추석을 앞둔 9월6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온라인(Zoom)을 활용해 1인 가구를 위한 ‘따로 또 같이 한가위’ 행사를 연다.
참여자들은 행사 하루 전 서대문구 가족센터를 방문해 명절음식 밀키트(바로 요리 세트)를 수령한다.
행사 1부 ‘명절에는 지글지글’에서는 모둠 전과 잡채를 각자 실시간으로 요리해 먹으면서 명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2부 ‘명절에는 싱글벙글’에서는 1인 가구 퀴즈 대결이 펼쳐진다. 구는 입상자들에게 택배로 선물을 증정한다.
모집 인원은 15명이며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주민이 우선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 가족센터로 문의하거나 서울 1인가구 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1인 가구 주민 분들이 명절 분위기 속에서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따로 또 같이 한가위’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