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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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국가 안보상황 등을 고려할 때, 각국이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며 각국이 오히려 원자력 발전소를 늘려야한다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세계 국가들은 원자력발전을 늘려야 한다"며 "원전 폐쇄는 국가 안보 관점에서 미친 짓이고 환경에도 나쁘다"고 밝혔다. 이어 한 네티즌이 원전 건설에 반대하는 환경운동가들을 비판하자 여기에 동조하며 "(환경운동가들 가운데) 일부는 참으로 슬프게도 반(反) 인간적"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을 원전 찬성론자로 밝힌 머스크는 앞서 지난 3월 경제전문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의 원전 폐쇄는 완전히 미친 짓"이라며 "원전을 폐쇄하지 말아야 하고 폐쇄한 원전도 다시 열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가 완전히 자리잡을 때까지 원전이 필요하다면서 2000년대부터 공개적으로 원전 확대를 주장해왔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석유와 가스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머스크가 안보 관점의 원전 확대론을 들고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