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등락 지속…LG IPO 수급 불균형 '기관만 홀로 사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18일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소폭의 등락을 지속하며 횡보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898.98으로 전 거래일(2890.10)보다 8.88포인트(0.32%) 상승 출발한 이후 2880선 후반에서 2890선 초반까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오전 10시54분 현재 2888.59에서 거래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IPO(기업공개)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최근 한국 증시는 일부악재성 재료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LGL에너지솔루션 IPO로 인한 수급 불안에 따라 코스피 조정은 실적 호전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이후 하향 조정되고 있는 한국 기업 이익이 최근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총 상위 종목군에 대한 기대 심리를 높인다"고 덧붙였다. 실적 호전 기대가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이날 국내 증시는 최근 단기간 급락하며 2900선을 하회했다는 점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중국 산업 지표 개선, 유럽 증시 상승 효과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일 전망"이라면서 "그러나 긴축, LG에너지솔루션 IPO 이슈가 지수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 종료, 개인투자자들의 청약대금 마련을 위한 기존 주식 매도 종료(D+2 결제, 18~19 일 공모 청약) 등 상장 전 수급 리스크는 일정부분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장 이후 국내외 벤치마크 지수, 2차전지 테마지수 등 패시브와 액티브 펀드들의 물량확보 경쟁이 이어질 것인 만큼, 당분간 지수 위주의 대응보다는 4분기 실적 결과를 주시하면서 업종 및 종목군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은 나홀로 순매도중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서 각각 796억원, 243억원가량 순매도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34억원가량 순매도중이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14억원 순매수중이다. 기관은 홀로 양 시장서 각각 1142억원, 207억원 사들이고 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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