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표기자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EU가 전 세계적으로 수출한 코로나19 백신이 10억회분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지난 10개월에 걸쳐 EU 내에서 생산된 백신이 일본, 터키, 영국,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150개국 이상에 수송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를 통해 저소득, 중간소득 국가에 8700만회분 가량을 배송했다고 덧붙였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분명히 EU는 최대의 코로나19 백신 수출 지역"이라면서 "우리는 항상 우리의 백신을 세계 다른 국가들과 공정하게 나눠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EU는 향후 몇 개월 동안 최소 5억회분의 백신을 가장 취약한 국가에 기부할 것"이라면서 다른 국가들도 이 같은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