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케이프, 3분기 연결 누적 매출액 3302억… 전년比 30%↑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선박 엔진용 실린더라이너 전문 업체인 케이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33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성장했다고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 상승한 178억원, 당기순이익은 63% 증가한 9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국내 조선사의 선박 실린더라이너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 조선사들은 전세계 발주량의 69% 해당하는 72만톤을 수주하며 4개월 연속 세계 수주 1위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조선업이 다시 반등하면서 향후 케이프의 수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프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선박 교체 시기가 앞당겨지는 등 조선업의 반등 조짐이 나타나면서 핵심 엔진 부품인 실린더라이너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실린더라이너는 세계적으로도 몇몇 업체만 생산이 가능한 사업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조선사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며 수주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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