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좌우 한 칸 띄어 앉기' 체제로 전환

두 자리 연석 예매 가능 "관람객 선택 폭 넓어져"
직영점 115곳에 '스마트 패스' 시스템 도입

CGV가 두 자리 연석 예매가 가능한 ‘좌우 한 칸 띄어 앉기’ 체제로 전환한다.

CGV는 다음 달부터 전국 모든 지점에 ‘앞뒤 한 칸 띄어 앉기’가 아닌 ‘좌우 한 칸 띄어 앉기’를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산업안전관리위원회가 지난 13일 제안한 ‘지그재그로 한 칸 띄어 앉기’를 반영하면서 두 자리 연석 예매가 가능하게 했다. 가족ㆍ연인ㆍ친구 등에게 함께 영화를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며 타인과 간격을 벌렸다.

관계자는 “그동안 좌우 간격을 충분히 둬야 한다는 요청이 많았다”며 “이번 조치로 관람객의 선택 폭이 더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혼자 영화를 관람하길 희망하는 관객은 좌우와 앞뒤 자리가 비워진 좌석을 이용하면 된다”고 했다. 앞뒤 좌석 간격이 좁아지는 좌석에 대해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영화를 관람해야 하므로 문제로 불거질 소지가 낮다”고 했다.

CGV는 관람객의 체온과 마스크 착용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기 위해 이날 전국 직영점 115곳에 ‘스마트 패스’를 도입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열 감지 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해 출입 가능 여부를 판정하는 시스템이다. ‘마스크를 착용해 주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뜨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고 다시 확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체온이 37.5도 이상인 경우도 측정을 다시 해야 한다. 여전히 기준 이상이면 입장이 제한된다.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공조 시스템 가동을 통한 환기, 수시 소독, 손 세정제 비치, 항균 필름 부착, 생활 속 감염병 예방 수칙 안내 등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전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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