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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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이른바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미국 변동성지수(VIX)가 11일(현지시간) 두 달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급등했던 불안감이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VIX는 이날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전거래일대비 1.47% 내린 27.57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월 26일 이후 약 두 달여 만에 최저치다.
VIX는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 등을 강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던 지난 3월 16일 82.69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비슷한 기간 뉴욕증시의 주가지수는 3월 저점 대비 30% 가량 상승했다.
여기에 최근 들어 각국 정부가 봉쇄조치를 일부 완화하고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경기 침체 상황이 다소 개선되고 있다는 시장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CNBC방송은 미국 경제가 3∼4월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거의 멈췄지만 최근 몇주 간은 많은 투자자나 경영자가 회복 신호를 보고 있으며 적어도 급락세가 바닥을 쳤다는 증가가 있다고 보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