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전 여자친구 '실체 폭로한다' vs 장문복 '선은 넘지 말아야지'

소속사 측 "아티스트 개인 사적 영역 존중"

그룹 리미트리스 멤버 장문복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그룹 리미트리스 멤버 장문복의 전 여자친구가 "장문복의 실체를 밝히겠다"라며 장문복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이같은 폭로에 장문복은 "좋아한다는 이유로 서로의 선은 넘지 말아야지"라며 심경을 밝혔다.

12일 장문복 소속사 오앤오엔터테인먼트 측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사생활 폭로 글을 작성한) A 씨와 장문복이 교제한 건 사실이다. 이미 결별한 상태"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의 사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소속사 입장에서는 그 부분을 존중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특별한 공식입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1일 장문복의 전 여자친구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문복의 전 여자친구 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장문복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A 씨는 "나는 10월 말부터 불과 며칠 전까지 3개월 넘게 장문복과 만남을 이어왔다"라며 "10월 초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우연히 장문복을 알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A 씨는 "제 신발 끈이 풀려 있자 등 쪽으로 손을 올리며 '다른 곳을 풀러 버릴까'라는 말을 했다. 당황스러웠지만 첫 만남이었고 다른 사람들이 바로 들어와 별다른 제지를 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A 씨는 또한 "단둘이 남았을 때 (장문복이) 키스를 하려고 하고 관계를 요구했다. 사귀는 사이가 아니면 하고 싶지 않다고 의사를 표현했으나, 그는 '사귀자'라며 관계를 요구했다"라며 "호감이 있던 저는 그와 사귀기로 하고 관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A 씨는 장문복과 사귀는 기간 동안 연락 문제로 마음고생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장문복이 용돈을 달라고 해서 보내준 일도 있다"며 "피곤해서 잠든 내게 늘 관계를 요구하고 '자기가 불쌍하지 않으냐'는 말도 했다"라고 폭로했다.

현재 해당 글을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이같은 폭로에 장문복의 팬들은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장문복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심경 고백글/사진=장문복 페이스북 캡처

이에 장문복은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직접 심경을 고백했다. 장문복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짧은 기간 참 많이도 싸웠다. 계속되는 너의 의심과 구속은 좋은 추억마저"라며 "당분간 아픔도 남겠지만 좋아한다는 이유로 서로의 선은 넘지 말아야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너와 나의 인연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모든 게 용서되는 건 아니야. 할말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의 줄임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문복은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2'에 출연했고 이후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그는 지난해 2019년 7월 그룹 리미트리스로 정식 데뷔했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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