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 이어 인근도시 황강도 봉쇄…확산 방지 총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병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이어 인근 도시인 황강시도 24일부터 봉쇄했다.

23일 황강시 보건위원회는 24일 0시부터 황강 시내버스와 장거리 여객 운송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고, 철도역도 일시적으로 폐쇄된다고 공고했다. 황강시 내 영화관과 인터넷 카페,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 장소도 일시 폐쇄되며 중앙 시장도 이용이 불가하다.

보건 당국은 지역을 벗어나지 말고 이동을 자제하라고 시민들에게 요청했다. 도시를 드나드는 출입구에서 차량 등을 점검하고 도시를 드나드는 사람들의 체온을 검사하는 등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열이 높은 환자의 경우 추가 검사와 치료를 하도록 지정된 병원으로 보내고 황강시로 들어오는 차량에 실린 동물도 검사, 단속한다고 덧붙였다.

황강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병한 우한의 동쪽에 있는 인근 도시다. 황강시 보건위원회는 이같은 조치를 취하는 이유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방제작업에 전력을 다해 효율적으로 바이러스 전파 경로를 차단하고 확산세를 단호히 막으며 생명안전과 건강을 확보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한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통제ㆍ대응 비상센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내 대중교통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고 공고했다. 관련 공고에 따르면 우한 시내버스, 지하철, 페리는 물론이고, 외부 도시를 잇는 장거리 대중교통 노선들도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우한공항과 기차역도 모두 한시적으로 폐쇄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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