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1% 가까이 상승 1940선 안팎… 코스닥 590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장 초반 1%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며 1940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590선을 넘어 600선 회복에 나서고 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45포인트(1.01%) 상승한 1940.06으로 출발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1%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며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17.71포인트(0.92%) 오른 1938.32를 기록 중이다.

전날 코스피는 일본의 수출 규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전 거래일 대비 0.57% 상승한 1920.61로 상승 마감했다. 앞서 일본정부가 화이트리스트 제외 시행세칙 발표에서 추가 제재 품목 언급이 없었으며,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의 한국 수출 첫 허가 소식에 한일 갈등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6거래일 연속 약세에 따른 부담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중국 위안화의 가파른 절하 우려가 줄어든 점 등에 힘입어 큰 폭 올랐다.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1.12포인트(1.43%) 오른 2만6378.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11포인트(1.88%) 상승한 2938.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76.33포인트(2.24%) 급등한 8039.16에 장을 마감했다.

현재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각각 403억원, 5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479억원 순매도하며 3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의약품, 증권, 종이·목재 등이 오르고 있고,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LG생활건강, 셀트리온, NAVER, POSCO, 삼성전자 등이 상승률 상위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성신양회우를 포함해 619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76종목은 내리고 있다. 78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장 초반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에 3일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07포인트(0.87%) 상승한 590.51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상승폭을 조금씩 키우며 600선 회복에 도전하고 있다. 오전 9시18분 현재 전일 대비 5.88포인트(1.00%) 오른 591.32를 기록 중이다.

현재 수급별 상황을 보면 개인 투자자가 404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47억원, 4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별들이 오르고 있다. 비금속, 인터넷,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펄어비스, CJ ENM, 헬릭스미스, 메디톡스,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SK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 파라다이스, 원익IPS 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고려시멘트를 포함해 879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79종목은 내리고 있다. 104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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