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멈추고 하역 중단…아르헨·우루과이 초대형 블랙아웃'(종합)

대규모 블랙아웃(정전). 자료사진.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남미의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에 대규모 정전 사태로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전력공급업체인 에데수르(Edesur)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전 7시7분쯤 전력시스템 고장으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전역에 전력공급이 단절됐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 주 내린 폭우에 따른 전력시스템 고장으로 추측되고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이번 정전은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에 전기를 공급해 온 부에노스아이레스-야시레때 댐 사이의 50만볼트급 고압선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선 지하철과 철도 운행이 중단됐고 교통신호도 꺼졌다. 수돗물 공급도 중단되면서 비상 용수가 제공되고 있다.

다만 공항들은 자체 전력 공급이 가능해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항만 하역작업도 수시간째 중단됐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소셜미디어에 정전된 마을이나 도시의 사진을 올리면서 불안에 떨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4400만명, 우루과이는 약 35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부 지역에는 전력이 공급되기 시작하는 등 서서히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측은 "오후1시30분 현재 전력 공급의 3분의1이 회복됐다"고 밝혔다. 우루과이에서도 리오네그로강 북부 지역과 수도 몬테비데오 일부 지역 등에서 전기 공급이 재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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