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Wee센터에 정신과 전문의 배치…학생 자살예방 등 정신건강 상담

인천시교육청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지역 학생들의 자살 예방을 위해 이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상담할 전문의가 Wee 센터(남동구 해밀학교 상담동 2층)에 배치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생명존중 자살예방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2억 700만원의 예산을 추경편성 했다고 12일 밝혔다.

예산은 학생들의 정서·행동문제 지원을 위한 정신과 전문의 배치를 비롯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 캠페인, 학생 위기상담 상담망 운영, 교원연수 역량 강화 등의 사업에 중점 쓰인다.

정신의학과 전문의는 정신건강 관련 컨설팅과 자문을 담당하고,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증진 교육을 한다. 또 자살 사안이 발생할 시 즉각 개입해 학생과 교직원, 유가족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7월 중 전문의를 배치할 예정이다.

그동안 정신건강 문제를 지닌 학생들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학교 현장서 학생생활 지도에 어려움이 많아 전문의 배치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시교육청은 또 관심군 및 자살시도 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학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 시민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

인천시청소년일시쉼터와 자살예방센터를 운영하고, '아웃리치(찾아가는 거리상담)', 학교로 찾아가는 자살예방 샌드아트 공연, 길거리 시민 캠페인, 생명존중 플래시몹 개최 등 학생의 눈높이와 시민의 참여가 어우러진 캠페인을 펼친다.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 보호와 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예방적인 개입과 지원을 통해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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