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트럼프 이달 말 방한 공식화…文과 무슨 얘기 나누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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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방한해 북한 비핵화 및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해 논의한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오후 브리핑을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방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을 위한 노력에 있어 긴밀한 조율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 참석 후 방한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날짜와 일정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얼마나 머물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다.

한편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인도, 스리랑카, 일본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사카 G20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회담에 참석해 북한의 FFVD에 대한 미ㆍ일 간 입장 조율을 논의한다. 그는 "북한 및 다른 공통의 이슈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기 위해 한ㆍ미ㆍ일 간 3자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질의응답에서 싱가포르 북ㆍ미 정상회담 1주년과 관련해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서 비핵화를 약속한 것이 성과"라며 제재 유지 속 대화 추진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의 2차 북ㆍ미 정상회담 실무진 숙청설에 대해선 "보도를 봤지만 어떤 정보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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