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니 이란 대통령 '우라늄 농축활동 재개할 것'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란이 예고했던대로 서방과 맺은 핵 합의의 이행을 일부 중단하겠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미국이 이란핵협정(JCPOAㆍ포괄적공동행동계획) 파기를 선언한 지 꼭 1년 만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날 국영 TV에서 세계 강대국들이 JCPOA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우라늄 농축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영국, 프랑스, 중국, 독일, 러시아 등 JCPOA 합의국들은 미국의 제재 조치로부터 이란을 보호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라늄 농축활동 재개를 무기로 강대국들에게 미국의 이란 제재를 막아달라고 요청한 셈이다.

JCPOA는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15년 7월 안정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 및 독일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 중단을 조건으로 체결됐다.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는 단계적으로 해제하기로 합의했지만,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파기하고 이란에 대해 제재를 시작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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