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급여·내일배움카드 등 고용부 소관 추경예산 1.4조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고용노동부는 이번에 정부가 편성한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추경)에서 일자리 등과 관련한 고용부 소관 예산안이 1조3928억원이라고 24일 밝혔다.

고용안전망 확충에 가장 큰 자금이 투입된다. 고용부는 구직급여 지급자 및 지급액 증가에 대응해 구직급여 지원인원을 10만7000명 확대하고 금액도 8214억원 가량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실업자의 자기주도적 직업훈련을 지원하는 내일배움카드 지원 확대를 위해 1551억원의 예산이 잡혔다.

노동자 생계보호를 위해 저소득 노동자 및 임금체불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한 융자(1인당 2000만원 한도) 지원도 1400명(88억원) 가량 확대할 예정이다.

대상별 일자리 지원 사업도 강화된다.

중소, 중견기업의 청년 채용 지원을 위한 청년 추가고용장려금 신규 지원 인원을 3만2000명 가량 확대하고 예산도 2883억원을 투입한다. 청년 추가고용장려금은 중소, 중견기업이 청년 1명을 추가 채용할 경우 연 900만원씩 3년간 지원하는 제도다.

1인당 400만원인 해외취업 청년의 현지정착 지원을 위한 정착지원금 수혜자를 늘리기 위해 24억원의 예산이 잡혔다.

이밖에 신중년의 경력을 활용한 지역사회 서비스 일자리 및 사회공헌 활동 지원 확대를 위해 82억원의 예산이 추가 편성됐다.

또한 저소득층과 중장년층, 청년 등을 대상으로 단계별 맞춤형 취업 지원 강화를 위해 232억원의 예산이 추가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민생경제 지원을 위해 청년, 여성, 신중년, 장애인 등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고 고용안전망 확충 및 직업훈련 지원 확대, 일터혁신컨설팅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기반 조성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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