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기자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난해 국내 비현금 지급수단 중에서 계좌이체와 카드 이용규모는 늘었고 수표와 어음 이용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간한 '2018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계좌이체 규모(일평균, 한은금융망 제외)는 건수 및 금액이 전년보다 각각 8.0%, 8.9% 증가했다.
이는 인터넷뱅킹, 펌뱅킹 등 전자방식 지급수단 이용의 확대에 따라 전자금융공동망을 통한 계좌이체가 건수 및 금액 모두 크게 증가(+18.4%, +10.4%)한 것이 원인이다.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일평균 5862만건 및 2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건수 및 금액이 각각 10.6% 및 5.9%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규모는 물품·용역구매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건수 및 금액이 10.4% 및 5.5% 늘었다.
체크카드도 세제혜택 및 신용카드와 유사한 부가서비스 제공 등으로 건수와 금액이 각각 10.9%, 7.6% 증가하고, 선불카드 이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어음·수표 이용규모(일평균)는 자기앞수표 및 약속어음 등의 감소세 지속으로 전년보다 건수 및 금액이 각각 23.3% 및 5.6% 감소했다.
자기앞수표는 5만원권 이용 증가에 따라, 약속어음은 전자방식 지급수단 확산 등에 따라 이용규모가 감소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