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드루킹 몰라”…드루킹 연루설 일축

좌측부터 심상정 정의당 의원, 유시민 작가. 빨간 원 사진 속 인물은 드루킹 추정인물. 사진=시사타파 TV 동영상 캡처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포털 사이트 인터넷 기사 댓글을 조작한 혐의(업무방해)로 구속된 김모씨(48·구속/필명 ‘드루킹’)를 두고 정치권의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유시민 작가는 드루킹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19일 한 매체는 JTBC ‘썰전’ 제작진이 최근 녹화에서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유 작가는 진행자 김구라의 “(드루킹과) 사진을 같이 찍으셨나?”라는 질문에“ 어떤 행사장에서 사진이 찍혔는데, 어느 언론에서 ‘드루킹’이라고 써놨기에 나도 그게 드루킹인지 아는거지, 드루킹이라는 사람에 대해선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유 작가와 드루킹이 함께 있는 모습이 찍힌 사진은 지난 2016년 10월3일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9주년 기념행사 사진이다. 사진 속 유 작가는 좌측으로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우측으로 녹색당 지지자로 보이는 사람과 함께 있다. 녹색당 지지자 우측에 있는 사람이 드루킹 추정인물이다. 한편 이날 자유한국당은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과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드루킹 사건에 대해 "댓글부대의 시작과 끝이 모두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이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드루킹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한국당의 특검 요청은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반박했다.지난 16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한 송기헌 드루킹 사건 진상조사단장은 “(특검은) 아무 때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 “특검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직 안 갔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 드루킹이 대선 이전에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 봐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center><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804120958014157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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