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기자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사진제공=LH)
박 사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3월 임명돼 지난달 26일로 취임 2주년을 맞았다. 박 사장은 주택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국토부 요직을 두루 거친 전문 관료 출신이다. 오랜 관료 생활을 통해 LH라는 거대 공기업을 이끌어갈 리더십과 전문성을 훈련받았다. 주목할 부분은 박 사장 워딩의 톤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최근 1년간 박 사장은 말을 아꼈다. 말보다는 성과로 보여주겠다는 태도가 신중 행보를 이끈 요인이다. 취임 2주년을 넘기면서 박 사장은 'LH의 미래'에 대해 분명한 어조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특히 박 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LH의 역할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하고 있다. "정부는 주거복지로드맵 100만 가구 건설 계획을 발표했는데 LH가 75만 가구를 맡았다. 우리의 성공 여부에 정부의 성공여부가 달렸다." LH 조직이 내부 쇄신을 통해 역량을 끌어올리지 않으면 국정 과제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쉽지 않으니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 발언이다.박 사장이 강조한 '스마트 시티' 사업도 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다. 박 사장은 "스마트시티 사업과 관련해 쿠웨이트 정부로부터 64.46㎢(1950만평) 규모의 땅을 받아서 설계 작업 중"이라며 "이 일이 잘되면 우리나라 기업들, IT기업들까지도 중동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