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 당국이 지난 1일부터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암스테르담 홍등가 관광 규제를 강화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암스테르담 시 당국은 지난 1일부터 홍등가에서 일하는 성 산업 노동자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과도하게 관광객들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오후 11시 이후 홍등가 관광을 금지하고, 20명 넘는 그룹의 단체 관광도 불허했다.또 5명 이상 단체 관광을 인솔하는 관광가이드는 사전에 허가증을 발급받아야 한다.이 허가증 발급비용은 111.4유로로 발급받는 시기와 상관없이 2020년 1월1일까지만 유효하다.관광 가이드는 단체 관광객들이 성 산업 노동자들이 일하는 가게 앞에 멈춰 서거나 도보 관광객들의 흐름을 막을 수 있는 곳에 멈춰 서지 않도록 해야 하며 관광객들이 성 산업 노동자들을 사진으로 찍는 것도 못하도록 해야 한다.암스테르담 시 당국은 이런 강화된 규정들이 잘 지켜지도록 특별단속요원을 홍등가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런 규칙을 위반할 경우 개인 가이드에게는 190유로(25만원), 업체에 속한 가이드의 경우 950유로(약 124만원)의 벌금이 부과되고 3번 위반할 경우 관광가이드 허가증이 취소된다.네덜란드는 매춘을 허용하고 있으며 수도인 암스테르담의 홍등가의 경우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소다.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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