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덩어리' 목도리·장갑, 집에서 관리하는 법은?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목도리, 장갑과 같은 방한용품 착용은 필수적이다. 목도리와 장갑은 보온효과가 뛰어나 착용 시 신체온도를 3도 이상 상승 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기 아이템 중 하나이지만 자칫 위생을 위협하는 세균 덩어리로 전락할 수 있어 주기적인 세탁이 필수다. 목도리, 장갑과 같은 방한용품은 땀과 침, 피부의 각질 등이 쌓이며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이에 7일 애경산업이 방한용품의 올바른 세탁방법을 소개했다.◆니트 소재 목도리는 중성세제로 세탁= 니트 소재의 목도리는 소재 특성상 먼지가 달라 붙기 쉽다. 자주 착용하는 만큼 세균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착용 후에는 옷솔을 이용해 먼지를 정기적으로 쓸어내고 세탁해야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세탁 시에는 목도리를 두드려 먼지를 털어내고 20~30°C 미온수에 중성세제를 풀어 20~30분 정도 담가 두고, 손으로 부드럽게 문질러 세탁하면 오염 제거에 효과적이다. 애경은 ‘울샴푸 오리지널’이 ‘울마크’를 획득한 중성세제로 섬유코팅, 섬유보습, 탄력유지 등 옷감 보호기능에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세탁 마무리 단계에서는 헹굼을 여러 번 반복해 세제를 완전히 제거하고 마른 수건을 이용해 물기를 제거한 후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펼쳐서 말려주면 된다. 손빨래가 어렵다면 세탁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목도리를 둥글게 말아 올이 나간 스타킹이나 세탁망에 넣고 울코스로 세탁하면 된다.보관할 때는 동그랗게 말아 보관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습자지나 신문지를 목도리 사이에 끼워 보관하면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장갑 종류에 따른 맞춤형 세탁법= 장갑은 세탁 전에 먼저 뒤집어 손가락과 닿는 부분에 쌓인 먼지를 제거한다. 털장갑은 미온수에 중성세제를 풀어 부드럽게 문질러 세탁하고 세탁 후에는 장갑을 바닥에 펼쳐 건조 시켜야 형태 변형을 방지할 수 있다.스키장갑 또한 중성세제를 미온수에 풀어 방수 코팅 막이 벗겨지지 않도록 부드럽게 문질러 세탁해야 제품의 기능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아웃도어 제품의 기능 손실이 걱정된다면 알칼리성인 일반 세탁세제보다는 아웃도어 전용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애경은 ‘울샴푸 아웃도어’가 기포제어 시스템으로 세제성분이 의류에 잔류 하는 것을 막아줘 잔류세제에 의한 의류 손상 및 기능성 저하를 방지한다고 전했다. 세탁 후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 주면 기능성 제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세탁이 까다로운 가죽장갑은 가죽전용클리너를 이용해 겉면을 닦아주고 먼지가 많이 쌓여 있는 장갑내부는 뒤집어 먼지를 털어낸 후 사용하는 게 좋다. 가죽장갑은 통기성이 좋은 곳에 보관해야 곰팡이에 의한 가죽 손상을 줄일 수 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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