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저녁 숨진 채 발견된 ‘천생 엔터테이너’ 김종현(27)은 데뷔 9년차의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다. 1990년생으로 2005년 SM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돼 연습생 생활을 하다 2008년 5월25일 샤이니로 데뷔했다.샤이니는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의 큰 성공을 바탕으로 높은 인기를 받아왔다. 특히 종현은 창작자로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샤이니 미니 2집의 타이틀곡 '줄리엣'을 시작으로 솔로곡 대부분과 이하이의 '한숨' 등을 작사·작곡했다. 지난해에는 제30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음반부문 본상을 받았다.그는 올해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지난 1월 샤이니 겨울 시즌 앨범 '윈터 원더랜드'를 비롯해 2월 '파이브'(Five)를 내고 4월에는 솔로 소품집 '이야기'를 냈다.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 9∼10일에도 단독 콘서트 '인스파이어드‘를 열어 팬들과 교감해온 그다.2014년부터 올해 4월까지 MBC 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밑거름 삼아 2015년 MBC 연예대상에서 라디오 부문 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다재다능했다.한편 경찰에 따르면 종현이 이날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오후 4시40분께 종현의 친누나 신고를 받고 위치를 파악, 오후 6시10분께 종현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유서는 현재까지는 친누나에게 보낸 문자가 전부인 것으로 추정된다.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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