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서울시청사
이에 따라 당초 “서울시 곶간을 외부 인사에게 맡겨야 하는가” 하는 내부 직원들 비판 목소리가 있었으나 박원순 시장은 전임 P 국장 1년, J국장 2년 등 3년 여 동안 외부 인사에게 맡겼다.특히 당시 서울시는 행자부와 관계가 별로 좋지 않은 가운데 중앙정부와 정보 교류 및 정책 조율하는 정도의 대외협력관 자리 정도 교류면 몰라도 굳이 재무국장을 외부인사에게 맡기는 것에 대해 말들이 많았다.재무국장은 서울시 세입· 세출 정보를 한 눈에 들어다볼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 서울시 관계자는 “담당 국장이 전임자에 이어 또 다시 재무국장으로 발령날 때도 내부에서 ‘굳이 재무국장을 당시 행자부 출신으로 임명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불만이 많았는데 이번 이런 일까지 발생, 박 시장도 (인사)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고 비판했다.본지는 2016년9월24일 '27조 '곶간지기' 행자부에 내준 서울시 뭔 생각?“이란 기사를 통해 이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이와 함께 재무국 주요 과장 몇 명과 관련한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면서 내부 직원들 사기가 크게 꺾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최근 38세금징수과 일부 공무원들이 내부 정보를 언론에 제보하는 등 전반적으로 조직 기강이 해이돼 조직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하위직 공무원들의 잇단 자살 이후 장혁재 기조실장의 전격 사퇴에다 이번 고위직 공무원의 절도 사건까지 터져 서울시 공직 분위기 역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시 직원들의 잇단 자살 이후 직원 사이트에 심한 비판 글까지 나도는 등 서울시청 분위기가 심각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이런 불미스런 사건까지 발생해 안타깝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