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인스타그램 만들기 프로젝트댓글 차단 기능, 자살 예방 도구도 운영광고주 수도 200만 돌파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Instagram)이 전 세계 월 활동사용자 8억명, 일 활동사용자 5억명을 돌파했다. 지난 4월 월 활동사용자 7억명 돌파를 발표한 인스타그램은 5개월 만에 월 활동사용자 1억명이 늘었다.27일 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 겸 CEO 케빈 시스트롬(Kevin Systrom)은 "인스타그램은 서비스 초기부터 사용자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 잡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월 활동사용자 8억명, 일 활동사용자 5억명이 보다 안전하게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노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인스타그램은 안전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사용자가 원치 않는 계정의 댓글을 차단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공개 계정 사용자는 ▲인스타그램의 모든 계정 ▲사용자가 팔로우하는 계정 ▲사용자를 팔로우하는 계정 ▲사용자가 팔로우하거나 사용자를 팔로우하는 계정 등 총 4가지 단계로 댓글 가능 범위를 설정할 수 있다. 비공개 계정 사용자는 팔로워 중 댓글을 막고자 하는 계정을 설정할 수 있다. 해당 댓글 차단 기능은 설정 후 게재된 사용자의 모든 포스트에 적용된다. 인스타그램은 안전한 소셜 미디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자해·자살 예방 지원 도구를 지난해 10월에 출시했다. 라이브 방송의 진행자가 자살 또는 자해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때 방송 시청자가 인스타그램에 익명으로 신고하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고를 받은 인스타그램은 상담 기관 연결, 친구와의 상담, 기타 유용한 팁 및 지원 제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자를 돕는다. 또 인스타그램은 10월9일까지 2주 동안 '친절'을 주제로 한 6개의 스티커를 제공한다. 일본, 브라질, 미국, 독일, 영국, 인도네시아 6개 국가 출신 7명의 작가가 만든 스티커로, 다른 사람들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해당 스티커를 터치하면 각 작가 소개를 확인할 수 있다.한편 인스타그램에서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주 수도 올해 3월 광고주 100만 돌파 이후 6개월 만에 200만으로 늘었다.지난 달 기준 비즈니스 계정의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길 안내를 받는 등 추가적인 행동을 취한 이용자는 1억8000만 명에 달했다. 또 비즈니스 계정 중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사용한 계정이 평균 1.5 배 더 많은 '좋아요'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와 비교해 인스타그램 내 동영상 시청 시간은 80% 이상 증가했으며 매일 생산되는 동영상 개수도 4배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짐 스콰이어스(Jim Squires)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총괄은 "인스타그램 커뮤니티는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인스타그램에서 보내고 있으며 이들의 동영상 소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인스타그램의 동영상 중 60 퍼센트가 소리를 켠 채로 재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를 토대로, 향후 비즈니스 사용자들이 동영상을 활용해 인스타그램 커뮤니티와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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