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8월 판매]기아차, 8월 내수 9.7%↑…지난해 파업 기저효과(상보)

25일 열린 기아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의 미디어 시승회에서 스토닉이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기아차 제공)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기아자동차가 지난 8월 전년대비 1.0% 증가한 22만2740대를 판매했다. 파업과 특근거부로 3만3000여대의 생산차질을 겪었던 전년 대비 기저 효과로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다. 기아차는 지난 8월 국내 4만1027대, 해외 18만1713대를 포함해 총 22만274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기아차는 8월 국내에서 전년 대비 판매량이 9.7% 증가했다. 지난달 약 3500대의 생산차질이 있었지만 총 9회의 파업과 특근거부로 생산차질이 3만3000여대에 달했던 전년 대비 기저효과로 판매가 늘었다. 또 최근 출시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과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더 뉴 쏘렌토)의 신차 효과로 전년 대비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RV 모델 중에서는 7월부터 판매된 스토닉이 1655대 판매되며 월 평균 판매목표(1500대)를 넘어섰다. 7월 말 출시된 더 뉴 쏘렌토 역시 신차효과를 누리며 8월 기아차 중 가장 많은 7768대가 판매됐다. 반면 승용 모델은 모닝을 제외한 전 모델에서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승용 대표 모델인 K7은 2917대, K5은 2631대가 판매됐다.차종별로는 모닝이 5988대로 쏘렌토의 뒤를 이었고 카니발이 5247대, 봉고III 4,738대 순으로 판매됐다.기아차의 8월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7만9106대, 해외공장 생산 분 10만2607대 등 총 18만1713대 판매됐다. 생산차질이 심했던 전년 대비 기저효과로 국내공장 생산 분 판매 증가가 두드러져 39.7% 늘었으나, 해외생산 분 판매가 중국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여파로 18.9%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0.8% 줄었다. 해외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구형 포함)가 3만 3976대 판매돼 해외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스토닉도 7월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6412대가 해외에 판매됐다.기아차의 2017년 8월까지 누적판매는 국내판매 34만481대, 해외판매 141만8649대 등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175만9130대를 기록했다.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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