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동 주민센터서 치매 진단받으세요

- ‘찾아 가는 치매 조기 검진’으로 매년 3000명 이상 어르신들에게 치매 검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동 주민센터로 찾아가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은 치매지원센터로 찾아오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보다 많은 어르신들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조기 검진의 기회를 주는 사업이다. 2017년 현재 우리나라 전체 치매 인구는 약 72만4000여 명(자료출처 : 중앙치매센터)으로 75세 이상 노년층의 경우 5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을 정도로 그 수가 급증하고 있다. 더구나 치매는 그 병을 앓는 환자 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부담주는 질환으로 치매 예방과 조기 검진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중랑구치매지원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중랑구 16개동 주민센터를 순회, 매년 3000명 이상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 검진을 하고 있다.

치매 검진 상담

올해에도 지난 4월 면목7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1개 동을 순회, 이달 30일부터 9월13일까지는 5개동을 대상으로 순회검진이 이뤄질 예정이다. 1차 치매선별검진 결과 기억력 저하가 의심되면 2차 정밀검사(CERAD-K)를 하고 전문의가 치매를 판단하게 된다. 치매로 진단되면 협약 병원(서울특별시 북부병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녹색병원)에서 원인 확진 검사를 받고 조기에 치매 약을 복용 할 수 있다. 또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의 저소득층 어르신은 협약을 체결한 병원에서 원인 확진 검사를 받을 경우 검사비와 치료비 일부를 지원 받을 수 있다. 검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 일정은 ▲8월30일 망우3동 주민센터 ▲9월4일 면목4동 주민센터 ▲9월6일 묵2동 주민센터 ▲9월11일 중화1동 주민센터 ▲9월 13일에는 상봉2동 주민센터에서 검진을 한다. 중랑구치매지원센터(☎435-7540)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구는 치매 예방에서부터 검진은 물론 환자 가족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사업으로‘치매 걱정 없는 중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치매 예방과 조기 진단을 위한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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