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살충제 계란' 전수조사 검사기관 총동원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살충제 계란'에 대한 검사와 대책 추진을 위해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1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산란계 농장의 계란 출하를 중지시키고 살충제 전수 검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3일 이내 조사를 완료하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지자체 동물위생시험소 등 검사기관을 총 가동하고 있다.앞서 농식품부는 국내 계란 안전성 관리 강화를 위해 관계부처 및 민관 합동으로 TF를 구성, 전수 검사 및 계란수급 등 대책 추진관련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농식품부와 지자체는 생산 단계 검사를, 식약처는 유통 단계 검사 및 관리를 책임지며, 생산자단체와 유통업체는 자체 검사와 홍보를 추진하도록 역할을 분담했다.TF는 전체 산란계 농장 전수 검사상황을 점검하고, 검사 결과 적합 농장은 검사 증명서 발급 후 계란 유통을 허용키로 했다.부적합 농장은 2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실시하고 부적합으로 판명된 농장주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관계부처와 지자체, 민간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소비자 및 생산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며 "계란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양계협회, 유통업체 등과 협조하여 수급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김영록 장관 주재로 제2차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 산란계 농장 출하중지 및 전수조사 등 후속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대책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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