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조세개혁와 관련 "여야정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서 논의하자"고 야당을 향해 촉구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슈퍼리치에 대한 적정과세는 피할 수 없다. 능력만큼 과세한다는 근본원리를 확립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요청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정치권에서는 적정과세와 조세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큰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오로지 한국당만 '세금 폭탄'이라며 외딴섬 메아리 같이 홀로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우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권 때 담뱃값 인상으로 서민들에게 부담 떠안긴 한국당이 세금 폭탄을 운운할 수 있는가"라며 "사사건건 발목잡기로 민심과 따로노는 따로국밥 정당이 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또 증세 논의에 대해 "초대기업과 초고소득자에 대한 적정과세의 가장 큰 의의는 법인세 감세로 경제성장과 조세형평성 달성 둘 다에 실패했던 이명박 정부의 감세를 정상화 시키는 것이다"라면서 "국민 여론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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