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외국인 대상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 홍보

중국어 가능한 홍보요원 채용, 주택가 ·상가 등 방문해 대면 외국인 밀집지역 올바른 쓰레기 배출 ‘찾아가는 홍보활동’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지역 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홍보활동을 펼쳐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 전파 및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에 나섰다.외국인 밀집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되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근절,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를 정착시켜 생활쓰레기 감량에도 기여하겠다는 취지다.구는 쓰레기 분리배출에 취약한 중국동포 등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대림1,2,3동 지역을 우선으로 지난 5월부터 대면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공고를 통해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요원 6명을 채용하고 2인 1조로 팀을 구성했다. 홍보요원은 중국동포 4명과 한국인 2명으로 중국어가 가능한 자를 채용해 대면홍보활동 시 의사소통,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대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요원

이들은 대림역 주변 및 중국동포 밀집지역의 주택가, 상가 등을 일일이 방문해 홍보책자를 배부하면서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방법에 대해 안내한다. 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효과적인 홍보활동을 위해 중국어로 제작된 홍보책자를 활용해 외국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책자에는 쓰레기 배출시간과 장소, 방법 등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홍보요원은 9월30일까지 주5일 4시간씩 홍보물 배포 및 1:1 대면홍보 활동을 이어나간다.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림동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한 홍보활동은 7월부터 신길동, 영등포본동 등으로 홍보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이번 홍보는 쓰레기 분리배출 인식이 부족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전개한다는 점에서 기존 내국인을 대상으로 펼쳐왔던 홍보활동과 차이가 있다. 구는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이 생활쓰레기 감량 및 무단투기 근절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책자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홍보활동을 통해 외국인 밀집지역에 한국식 쓰레기 종량제 문화를 정착시키려 한다”며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 전환 및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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