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무실점' 삼성, kt 꺾고 최하위 탈출 눈앞

한화, SK에 시즌 2번째 백투백투백 홈런 맞고도 11-8 역전승

삼성 윤성환[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윤성환의 호투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최하위 탈출이 눈앞이다. 삼성은 1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kt wiz를 4-0으로 물리쳤다. 최근 2연승으로 시즌 22승2무38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10위지만 9위 kt가 최근 7연패로 주춤하면서 두 팀의 승차는 한 경기로 줄었다. 선발 윤성환은 6이닝을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5패)째를 따냈다. 그는 삼성의 제 2 홈경기장인 포항구장에서 2013년 5월 11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8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회말 2사 후 조동찬의 안타와 상대 선발 돈 로치의 폭투로 주자 2루 기회를 잡은 뒤 김정혁이 우중간 적시타를 쳐 선제 득점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이지영의 안타와 박해민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든 뒤 김헌곤의 안타로 2점을 보탰다. 6회에는 이승엽의 희생플라이로 쐐기 점을 올렸다. 한화 이글스는 원정에서 SK 와이번스에 시즌 두 번째 백투백투백 홈런을 허용하고도 뒷심을 발휘해 11-8로 역전승했다. 6-8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만루에서 대타 김경언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하주석이 2루수 쪽 내야 안타로 결승점을 올렸다. 하주석은 9-8로 앞선 9회 2사 1, 2루에서도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SK는 2회 정진기(2점), 최정(1점), 한동민(1점)이 세 타자 연속 홈런을 쳤다. 지난 4일에도 한화를 상대로 세 타자 연속 홈런을 빼앗아 2000년 현대 유니콘스(넥센 히어로즈의 전신)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한 시즌에 세 타자 연속 홈런을 두 번 기록한 팀이 됐으나 경기에서 져 빛이 바랬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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