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9일 전남 나주 한국농어촌공사를 방문해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 차관은 가뭄으로 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와 충남 지역 농업인의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어촌공사는 이날 현재 공사 보유 저수지의 저수율이 57%에 불과하다. 공사 관리구역의 논물잡이는 전체의 82%인 41만ha, 모내기는 전체의 63%인 32만ha 수준이다.공사는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경기, 충남 지역에서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경기 안성 금광저수지는 인근 하천(안성천, 청용천)에서 용수를 끌어 직접 급수하고 있다.충남 서산A지구에는 대형 수중모터 펌프(27대)를 가동하는 한편, 관정개발(2개소), 엔진펌프(5대), 살수차(7대) 등을 동원해 용수를 확보·공급하고 있다. 충남 보령군의 부사호에는 저류용 물웅덩이(9개소)와 대형관정(8개소)를 추가로 개발하고, 보령댐을 활용해 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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