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긴급 통화…'양국 뿐 아니라 한미일 긴밀 협의해야'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15분간 통화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국과 일본 외교장관은 14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양국 뿐 아니라 한미일간에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대신이 오전 10시 30분부터 15분간 긴급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평가와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양국 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한일, 한미일 간 긴밀히 협력해 유엔 안보리 등을 통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기시다 외무대신은 "한국의 신정부에서도 한일, 한미일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윤 장관은 이에 대해 "대통령께서도 긴급 NSC 상임위를 주재하면서 북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향후 대응 관련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서 "앞으로 신정부 하에서도 한미일 간 긴밀 협력하에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외교적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