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키원, 5월 중 영국 출시…국내는?

영국 온라인 쇼핑몰 클로브에서 선주문 받아

블랙베리 키원, MWC2017서 공개제조사 TCL이 사용권 얻은 뒤 만든 첫 블랙베리폰32GB 기준 499유로 책정키원, 북미·서유럽 순으로 출시될 예정

블랙베리 키원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차기 블랙베리 스마트폰 '키원'이 5월 중 유럽에서 출시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키원은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7)에서 공개된 직후 출시될 것이란 소문이 돌았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키원은 북미, 서유럽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 뒤 연내 국내에 입성할 전망이다.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홍콩에 본사를 둔 스마트폰 제조사 TCL이 오는 5월에 키원을 유럽에서 판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폰아레나가 내세운 근거는 영국 온라인 쇼핑몰 '클로브'(Clove)의 선주문 공지다. 클로브는 키원 판매란에 5월5일에 첫 번째 재고가 발생할 것이라고 명시하고 선주문을 받고 있다. 클로브에 따르면 키원의 가격은 32GB 기준 499유로다. 선주문에 따른 사은 혜택은 없다. 키원은 클로브에서 언락(Unlocked)폰 형태로 판매된다.키원은 블랙베리의 전통적인 쿼티 키보드를 발전적으로 계승하면서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TCL는 2004년 프랑스 통신장비 회사 알카텔의 휴대전화 사업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캐나다 블랙베리로부터 브랜드 사용권을 얻었다. 키원은 TCL이 선보이는 첫 번째 블랙베리 제품이다.니콜라스 지벨(Nicolas Zibell) TCL 커뮤니케이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 한국을 방문해 "키원을 SK텔레콤을 통해 올해 안에 한국 시장에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오는 4월부터 북미와 서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블랙베리 키원을 출시한다"면서 "글로벌 시장에 동시다발적으로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