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 바람 시리즈 중 최고가 낙찰 17억원
이우환 With Winds, 시작가의 2배에 가까운 가격에 낙찰되며, 이우환 바람 시리즈 중 최고가(한화 약 17억원)를 기록했다. [사진=서울옥션 제공]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서울옥션은 지난 24일 홍콩 르네상스 하버뷰호텔에서 열린 제 21회 홍콩경매에 100억원 규모의 작품을 출품했다. 그 결과 낙찰총액은 한화로 81억 3000만원(5641만 홍콩달러)을 기록했다. 낙찰률은 67.79%(40/59). 특히 이우환의 ‘위드 윈드(With Winds)’는 바람 시리즈 중 최고가로 낙찰되었으며 이는 시작가 2배에 달하는 한화 약 17억원에 낙찰됐다. 바람 시리즈는 이우환이 80년대 후반에 들어 수직적 구상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질서로 이행해 가는 작품이다. 윤형근, 윤명로, 조용익 등 단색화 작품도 새 주인 찾았다. 한국 단색화를 대표하는 작가 정상화와 박서보는 물론 꾸준히 홍콩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윤형근의 작품도 경합을 벌였다. 윤형근의 1993년도 작품 ‘무제’는 시작가를 훨씬 웃도는 가격(한화 약 4046만원)에 낙찰됐다. 이외에도 윤명로의 작품도 좋은 반응(낙찰가 2억 2300만원)을 얻었다. 또한 단색화 후발 주자인 조용익의 작품도 시작가의 2배(낙찰가 1156만원)를 넘기며 단색화 시장 확대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한편, 이번 경매 최고가 작품은 김환기의 점화작품으로 가로로 폭이긴 보기 드문 작품이다. 한화 약 21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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