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길기자
세월호 인양(사진:해양수산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세월호 인양 작업에 걸림돌이 됐던 선미 램프가 제거됐다.선체는 이르면 오전 9시께 수면 위 13m로 인양될 것으로 예측된다.24일 해양수산부는 오전 6시45분 좌현 선미 램프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선미 램프는 배 뒷편에 화물칸으로 차량이 오가거나 화물을 실어나르는 출입문으로, 전날 오후 인양 작업 과정에서 잠수부가 잠금장치 파손으로 램프가 열려있는 것이 확인됐다.이에 해수부는 오후 8시부터 램프 제거 작업에 착수, 밤샘작업 10시간 만에 램프를 제거했다.이에 따라 세월호 선체 인양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오전 6시 기준 세월호는 수면 위 높이 12m까지 끌어올려진 상태로, 당초 목표인 13m에 불과 1m를 남겨두고 있다.전날까지 세월호 수면 위 인양 속도는 시간당 0.5~1m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전 9시 이전에 목표치까지 올릴 가능성도 있다.세월호를 수면 위 목표 높이까지 올린 이후 선체와 바지선을 묶는 2차 고박작업을 진행하고, 안전지대에서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시켜 거치한다는 계획이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