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챔피언십 셋째날 5언더파 '1타 차 선두', 2위 존슨 3위 매킬로이 '빅 뱅'
저스틴 토머스가 멕시코챔피언십 셋째날 18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멕시코시티(멕시코)=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틀연속 5언더파.'하와이의 사나이'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역습이다. 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차풀테펙골프장(파71ㆍ7330야드)에서 이어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총상금 975만 달러) 셋째날 5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선두(12언더파 201타)로 올라섰다. 13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터뜨렸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곁들였다. 특히 평균 1.47개의 '짠물퍼팅'이 돋보였다. 지난해 10월 2016/2017시즌에 포함되는 CIMB클래식에서 타이틀방어에 성공한데 이어 1월 SBS토너먼트와 소니오픈 등 '하와이 2연전'을 쓸어 담아 벌써 시즌 4승에 나선 시점이다. 소니오픈에서는 첫날 11언더파 59타라는 대기록을 수립한데 이어 최종일 PGA투어 72홀 최소타(253타)라는 새 역사까지 썼다. 이후 3개 대회에서 두 차례나 '컷 오프'되는 등 주춤했지만 멕시코에서 분위기를 바꾸는 모양새다.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각각 2위(11언더파 202타)와 3위(10언더파 203타)에 포진해 최종 4라운드가 더욱 볼만하게 됐다. 존슨 역시 1번홀(파4)에서 '1온 1퍼트' 이글을 작성해 기염을 토했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매킬로이는 반면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토머스와는 2타 차, 아직은 역전이 충분한 자리다. 'AT&T 챔프' 조던 스피스(미국)가 복병이다. 7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로 단숨에 공동 10위(7언더파 206타)로 치솟았다. 한국은 안병훈(26)이 공동 25위(3언더파 210타)에 있다. '윈덤챔프' 김시우(22)는 버디 1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쏟아내는 난조로 6타를 까먹어 71위(10오버파 223타)로 추락했다. 왕정훈(22)은 공동 72위(11오버파 224타), 김경태(31)는 75위(16오버파 229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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