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위민스챔피언스 둘째날 5언더파, 쭈따누깐과 허미정 공동 2위, 박성현 5위
박인비가 HSBC위민스챔피언스 둘째날 5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돌아온 골프여제' 박인비(29ㆍKB금융그룹)의 신바람 행진이다.3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 뉴탄종코스(파72ㆍ668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7시즌 4차전 HSBC위민스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둘째날 5언더파를 몰아쳐 선두(10언더파 134타)로 도약했다.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따누깐(태국)과 미셸 위(미국), 허미정(28) 등 3명이 1타 차 공동 2위(9언더파 135타)를 달리고 있고, '슈퍼루키' 박성현(24)과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2타 차 공동 5위(8언더파 136타)다.1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해 버디 7개(더블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2~3, 5~6, 9번홀 등 전반에 5타를 줄이며 치열한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12번홀(파4)에서 온 그린에 실패한 뒤 어프로치 실수로 더블보기를 적어냈지만 14, 18번홀 버디로 기어코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8월 브라질 리우올림픽 금메달 이후 6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와 시즌 첫 승이자 통산 18승째를 노려볼 수 있는 기회다.박성현이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쳐 LPGA투어 데뷔전에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11개 홀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다 12, 16~17번홀 버디 등 후반 뒷심이 돋보였다. 한국은 '호주여자오픈 챔프' 장하나(25)와 김세영(24)이 나란히 5언더파를 적어내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7위(7언더파 137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혼다타일랜드 챔프' 양희영(28)은 공동 31위(2언더파 142타)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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