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31일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비난하며 대선후보들에 일침을 가했다.심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민자의 나라’였던 미국의 자기부정이다. 인류가 발전시켜온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결정은 밖으로는 ‘일방주의’이며 안으로는 ‘독재적 폭거’”라 비난했다.또 “지금 대한민국은 대통령 탄핵사태로 민주주의 전환점에 서있다. 동시에 한미관계를 비롯한 대외관계도 기로에 있다”고 우리나라의 현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에 주눅 들지 않고, 세계 각국의 시민과 지도자들과 함께 민주주의와 인권을 옹호할 용기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라면 막나가는 트럼프에게 당당히 ‘노’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심 대표는 “전 세계가 반-트럼프 대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입국금지 7개국은 물론이고,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우방국들도 반-이민 명령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며 “대한민국도 미국이 잘못 갈 때, ‘노’라고 말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한편 지난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테러 위협을 막는다는 것을 목적으로 이라크·이란·시리아·리비아 등 중동 7개국 국적자와 난민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시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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