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노후하수관 보수·보강 공사 시행

평창동 20길, 통일로 12가길, 성균관로 68 일대 하수관로 등 총 7곳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노후·불량 하수관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월부터 12월까지 평창동 20길 일대 하수관로 외 5곳에 '노후하수관 보수·보강 공사'를 시행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이번 보수·보강공사는 노후로 인해 기능 저하, 용량부족 등 문제가 있는 하수관 및 하수시설물을 개량·정비함으로써 배수기능 향상과 악취 저감 효과 등을 통해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시설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다.사업 대상지 6곳은 지난해 잦은 도로침하 및 바닥세굴, 철근노출, 침식 등의 문제로 자주 민원이 제기되던 지역이었다.이에 종로구는 시비 37억원, 국비 18억원 등 총 사업비 53억원을 확보, 총 7.8km 구간에 대해 노후 하수관의 단면 복구 및 재구축 공사를 진행한다.사업 대상은 ▲평창동 20길 일대 원형관로 ▲숭인동 228-6 외 3개소 사각형관로 ▲평창동 34길 일대 원형관로 ▲통일로 12가길 일대 원형관로 ▲성균관로 68 일대 하수관로 ▲혜화로 16길 일대 하수관로 등 총 6 곳이다.1월 중 시공물량 조사 및 설계도서 작성을 마치고 2월초에 서울시 계약심사 의뢰 및 공사발주를 거쳐 구조물 품질관리를 위해 동절기가 끝나는 3월 중에 착공할 예정이다.특히 이 사업은 소음과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개착식 개량공사 방식이 아닌 비 굴착 보수·보강공법으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굴착 보수·보강법은 먼지 발생이 거의 없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법으로 기존 하수관로 내부를 특수자재로 감싸 관의 파손과 균열 부분을 막는 방식이다.또 서울 도심에서 시행하고 있는 하수도 공사는 시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고 있어 지역주민 및 이해관계자에게 홍보를 통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인터넷, 미디어를 통한 공사홍보 ▲공사주민설명회 개최 ▲공사 이해관계자 홍보 ▲주민참여 공사감독제 활용 ▲건설알림이 활용 ▲공사 수혜지역 대상 주민 설문조사 실시 등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공사를 진행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오래되거나 파손된 하수관에 대한 지속적인 정비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어려운 자치구 재정여건과 서울시 재원만으로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한계가 있어 적극적으로 국비지원을 요청, 앞으로도 안전한 종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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