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현기자
옐로우카페 전경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장기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연말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 농단 사태와 연이은 가격인상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며 식음료 업계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불안한 정세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자 매출 하락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지금까지 없었던 특별한 '제3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직접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방법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로는 빙그레가 지난해 3월 오픈한 바나나맛우유 플래그십 스토어 '옐로우카페'가 손꼽힌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지하 2층에 위치한 옐로우카페는 빙그레에서 처음 운영하는 테마형 카페로 내국인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중국에서 바나나맛우유가 인기를 끌자 이를 직접 마시고 악세사리를 구경하는 등 체험형 테마 카페로 운영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1석2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특히 현대시티아울렛에 입점해있는 14개 카페 매장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중이며 현재까지도 바나나맛 우유를 재료로 한 라떼, 셰이크, 소프트아이스크림, 푸딩 등 음료와 디저트류를 판매하며 젊은층과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빙그레는 옐로우카페에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팝업스토어인 '소프트랩(SOFT LAB)'을 롯데백화점 잠실점 식품관에 오픈했다.소프트 아이스크림 원재료의 제조, 판매를 위해 팝업스토어를 오픈한 빙그레는 원유와 유지방 등의 함량이 높아 진한 우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액상 형태의 소프트 크림을 선보여 현재 분말 형태로 유통 중인 저가형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차별점을 강조하고 있다.롯데푸드는 지난해 10월 롯데백화점 평촌점에 '파스퇴르 밀크바'를 오픈해 파스퇴르 프리미엄 우유를 활용한 18종의 밀크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다. 파스퇴르 유기농 저온살균우유를 활용한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더불어 와사비 밀크셰이크, 블랙 실론티로 만든 마리앙투아네트 밀크티, 티라미수 밀크셰이크 등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하고 개성 있는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