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KTB투자증권은 25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화장품 부문에 대한 눈높이 하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105만원에서 95만원으로 낮췄다.LG생활건강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1조457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20.7% 늘어난 1779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7.9% 감소한 671억원으로 나타났다.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추정치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순이익은 추정치를 밑도는 수치”라며 “에버라이프 영업권 상각비용이 700억원 가량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LG생활건강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각각 11.2%, 13.9% 늘어난 1조6899억원, 2659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는 올해 1~3분기 매출액 추정치를 각각 3.0%, 2.4%, 0.5% 하향해 적용한 것이다.김 연구원은 “올해 면세채널을 포함한 화장품 부문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모두 조정한다”고 밝혔다.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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