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고성능화학차. 사진제공=서울시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48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방차량, 보호장비, 진압장비, 구급장비 등의 평균 보유율을 97.3%까지 높이고, 노후율은 8.9%로 낮출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시 소방재난본부의 최근 3년 간 장비 보유율을 보면 2014년 76.2%, 2015년 91.4%, 지난해 92.5%로 점차 개선됐으며 노후율은 2014년 26.9%, 2015년 19.7%, 지난해 11.9%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이를 위해 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3년 간 855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현재 보호장비 보유율은 100%를 넘는다. 방화복은 1만6점을 보유해 기준(8166점) 대비 122.5% 수준으로 초과 보유하고 있고, 진압장갑(1만3571점)도 기준(8166점)대비 5405점(66%)이나 더 보유하고 있다.또 시 소방재난본부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노후 소방차량 교체, 효율적인 인명구조와 응급처치를 위한 첨단 장비를 구입했고, 드론, 열화상카메라 등도 들여왔다.특히 지난해에는 2015년 발생한 메르스(MERSㆍ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 감염병 발병에 대비해 전국 최초로 음압구급차를 도입했고, 주행 중에 분당 6500리터의 물을 방수할 수 있는 고성능화학차와 재난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첨단 화재분석 차량도 도입했다.권순경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오는 2020년까지 시 재난여건에 맞는 소방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며 “화재·테러 등 재난 위험 증가에 따른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음압구급차. 사진제공=서울시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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