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터키 국적의 화물 항공기가 16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바슈케크 인근에 추락해 현재까지 최소 3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 타스통신과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을 출발해 이스탄불로 향하던 보잉 747기종의 화물기가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로부터 북동쪽으로 25km 떨어진 지점에 추락했다. 키르기스 교통부는 해당 화물기가 터키항공 소속이라고 처음 밝혔으나 터키항공측은 화물기가 자사가 아닌 다른 터키 항공사인 ACT 소속이라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에는 조종사와 승무원 등 총 5명이 탑승해 있었는데 추락 지점이 마을이여서 사망자와 부상자 대부분이 마을 주민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35명으로 늘었으며 6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8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현지 구조당국 관계자는 항공기가 추락하면서 키르기스의 주요 국제공항인 마나스 공항 인근 마을의 주택 등 건물 43채가 크게 파손됐다고 전했다. 공항은 현재 폐쇄된 상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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