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FIFA 올해의 선수상 수상 '2016년은 최고의 한해'(종합)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호날두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해 자신이 가장 빛난 별이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호날두는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한 제20회 FIFA풋볼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호날두는 이 상을 2008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받아 1998, 2000, 2003년 받은 지네딘 지단(45), 1996, 1997, 200년 받은 호나우두(41)의 뒤를 이었다.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13일 생애 네 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데 이어 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가져갔다. 그는 지난해 가장 화려했다. 호날두는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간판 공격수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으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섰다.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와 앙투안 그리즈만(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호날두와 경쟁했지만 적수가 되지 못했다.호날두는 "지난해는 내게 최고의 한해였다.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는 순간 수상을 예감했다. 내게 투표해 준 팬들과 선수들, 기자단에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은 2009년 이후 부활했다. FIFA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유럽축구전문매체 '프랑스풋볼'과 스폰서십을 맺고 발롱도르와 통합돼 매년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에게 'FIFA 발롱도르' 이름으로 줬다. 하지만 지난해 계약이 만료돼 발롱도르와 분리돼 따로 시상했다.올해의 선수상은 전 세계 FIFA 회원 가입국 대표 팀 주장(25%), 감독(25%), 기자단(25%), 일반 대중(25%)의 투표로 결정됐다. 한편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시티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66)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여자 최우수선수상은 미국 대표 칼리 로이드(28), 여자 감독상은 독일 대표팀 질피아 나이트 감독(53)이 받았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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