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줄대기]영국의 트럼프, 美 방문해 트럼프 관계자 만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 (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영국의 트럼프'로 불렸던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들을 만난다. 트럼프 당선인 본인과도 만날 가능성이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등 영국 언론들은 8일(현지시간) 존슨 장관이 뉴욕에서 트럼프 인수팀의 전략책임자인 스티브 버논과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FT는 그가 트럼프 당선인과도 만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러 막말과 기행으로 인해 영국의 트럼프로 불리는 그는 지난 2015년 런던 시장 재직시절 트럼프와 설전을 벌인 일도 있다. 트럼프가 "런던 일부 지역은 이슬람주의자들로 인한 접근금지(no-go zones) 구역이 되어버렸다"고 발언하자, 이에 "트럼프와 마주칠 수 있다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뉴욕에 가지 않겠다"고 받아친 것. 이번 회동은 내달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존슨 장관은 오는 9일에는 국회를 방문해 폴 라이언 하원의장,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과 만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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