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68점을 합작한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의 활약 덕분에 브루클린 넷츠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원정경기에서 홈팀 브루클린 넷츠에 116-108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전반을 50-39로 앞선 후 3쿼터 86-68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여유있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르브론 제임스가 팀 내 최다인 36점을 넣고 아홉 개의 리바운드와 여섯 개의 가로채기를 더했다. 부상으로 세 경기를 결장한 어빙이 복귀 경기에서 32점을 넣었다. 마찬가지로 지난 4일 시카고전에서 쉬었던 케빈 러브가 17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러브는 3점슛 네 개를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어빙과 러브가 결장했던 지난 4일 시카고와의 홈경기에서 94-106으로 져 3연승이 중단됐으나 이들이 돌아오자마자 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르브론 제임스 페이스북]
클리블랜드와 달리 서부 지구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대역전패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3쿼터까지 98-79로 여유있게 앞섰다. 골든스테이트는 40점으로 폭발한 스테픈 커리의 활약 덕분에 한때 24점차까지 앞섰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속 7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중반에는 4분 가까운 시간 동안 104점에 묶였고 그 사이 멤피스가 102-104로 두 점차까지 추격했다. 멤피스는 경기 종료 7.4초를 남기고 마이크 콘리의 중거리 야투로 결국 107-107 동점을 만들었고 마지막 커리의 3점슛을 막아내면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은 멤피스의 분위기로 흘렀다. 멤피스는 연장 시작과 동시에 마크 가솔과 잭 랜돌프의 야투 두 개로 4점차 우위를 점했고 2분을 남기고 트로이 다니엘스의 3점슛으로 여섯 점차 우위를 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멤피스가 128-119로 승리했다. 랜돌프와 콘리가 27점씩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랜돌프는 리바운드 열한 개와 도움 여섯 개를, 콘리는 도움 열두 개를 더했다. 스테픈 커리는 3점슛 다섯 개 포함 40득점했으나 팀의 역전패를 막지 못 했다. 휴스턴 로켓츠는 이틀 연속 경기를 해야 하는 부담을 극복하고 7연승을 질주했다. 휴스턴 에이스 제임스 하든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하든은 3점슛 여덟 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 했다. 하든의 득점 부진을 노장 라이언 앤더슨이 메워줬다. 앤더슨은 경기가 엎치락뒤치락하던 3쿼터 후반 연속 3점슛 두 방을 터뜨려 경기 흐름을 휴스턴 쪽으로 가져왔다. 휴스턴은 3쿼터를 79-75로 앞선 후 4쿼터에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하든은 14득점에 그쳤지만 도움 열 개와 리바운드 일곱 개로 팀에 기여했다. 앤더슨은 3점슛 다섯 개 포함 19득점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존 월이 18득점 18도움을 기록한 워싱턴 위저즈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12-105로 승리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보스턴 셀틱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110-106으로 승리했고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는 새크라멘토 킹스에 106-98로 이겼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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