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트럼프도 왕이도 만나는 게 민주당 외교'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만나는 게 민주당 외교"라고 밝혔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를 만나러 가는 건 뭐라고 하지 않으면서 중국에 만나는 거는 뭐라 하는 건 균형 잡힌 보도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우리 당 의원들이 중국을 방문해 역대 만난 인사 중 가장 고위급인 왕이 부장을 만난다"라며 "건설적인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송영길 의원과 상의한 결과 주요 주제는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에 예민하게 반응해 우리나라 문화 산업에 중국 진출을 막고 있거나 우리나라 관광객을 제한하는 조치를 풀게 하려는 게 주된 목적이라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사드 관련해선 다음 대통령 선거가 조기에 있어 다음 대통령 당선자가 사드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이런 문제에 너무 언론이 과민반응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일부 언론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탈당설이 제기된 것에 대해 "추측성 보도"라면서 "관련 의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해봤는데 보따리를 싸는 어떤 징후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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