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정유년" 백화점 2017년 첫 세일 진행총 950여개 브랜드 참여…최대 70%↓집객 위해 금 50돈 경품으로 내걸기도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최대 대목인 12월 성적표가 신통치 않았던 백화점들이 연초부터 대대적인 세일에 들어간다. 경기불황과 정치적 혼란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 눌려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기 때문이다. 침체된 소비불씨를 살리기 위해 새해 초부터 세일전에 돌입하는 것이다. 연말 부진한 실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들의 재고소진을 돕기 위해 진행되는 목적도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아 내년 1월2일부터 22일까지 2017년 첫 세일을 진행한다. 기간동안 ‘럭키 스패셜 기프트’, ‘럭키 프라이스 상품전’, ‘봄 신상품 할인전’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 올해 연말 실적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들의 재고 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참여 브랜드 수는 총 950여개, 최대 할인율은 70%다.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브랜드들도 2017년 봄 신상품 할인에 돌입한다. 내년 1월2일부터 5일까지 백화점 본 매장에서는 여성ㆍ남성패션, 잡화 등의 상품군에서 총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내년도 신상품을 할인판매한다. 소비자들의 쇼핑열기를 높이기 위해 금 50돈(1000만원 상당)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신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에는 남녀패션, 잡화, 가전ㆍ가구 등 전 백화점 상품군이 참여하며 할인 폭은 10~30% 수준이다. 점포별로는 대규모 기획 할인 행사와 캐주얼 브랜드의 시즌오프세일이 진행된다. 소비자들의 쇼핑열기를 높이기 위해 금 50돈(1000만원 상당)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전점에서는 단독 브랜드, 해외 유명 브랜드, 인기 국내 브랜드 등 총 500여개 브랜드를 최대 70%까지 할인해 역대급 세일행사로 꾸민다. 집객을 위해 3만원 상당의 식료품이 담긴 박스를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대박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박백은 세일 첫 날인 내년 1월2일 전점서 선착순 판매되며, 총 6000개 수량이 준비됐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같은 기간 신년세일을 통해 브랜드별 최대 3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명품관에서는 띠어리ㆍ르메르ㆍ꼼데가르송꼼데가르송ㆍ바바라&프린세스탐탐ㆍ준지ㆍ준야와타나베 등 브랜드가 30% 가격을 내린다. 주말(1월5일)부터는 블루마린과 베르사체, 베르수스 등이 참여해 특가상품을 선보인다. AK플라자도 같은기간 전점서 신년 첫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기간동안 핸드백, 구두, 주얼리, 남녀의류, 스포츠ㆍ아웃도어, 가정용품 등 전 상품군에서 기본 10~30% 세일한다. 브랜드별 일부 상품은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세일 첫 날인 2일에는 3만~10만원 상당의 상품이 무작위로 들어있는 '럭키박스' 를 1만원에 판매해 집객 효과를 높인다. 세일 첫 주말에는 각 점별 이벤트홀에서 진행하는 대형 할인행사를 통해 겨울 아우터를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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