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연말 이웃사랑 성금 5년 연속 '500억' 기탁

올해까지 누적 기탁금 4700억원…성금과 별도로 임직원 참여 매칭그랜트 올해만 570억원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삼성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년 연속으로 500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20일 오전 서울시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허동수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삼성은 경기침체와 사회 양극화로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도 사회 취약계층을 돕고자 대기업 중에서도 가장 많은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500억원의 성금을 기탁했으며, 올해까지 누적 기탁금은 4700억원에 이른다.

삼성의 매칭그랜트 활용 사회공헌 사업인 '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한 서울 영란중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의 기탁금 액수는 2000년대 전후보다 5배 규모로 늘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원,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 2011년 300억원, 2012년부터 올해까지는 500억원을 기탁했다. 삼성은 500억원의 연말 이웃사랑 성금과 별도로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참여하는 매칭 그랜트로 올해 570억원을 조성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매칭 그랜트는 삼성이 2011년부터 임직원들이 기부를 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는 제도다. 임직원의 매칭 그랜트 참여율은 2011년 74%에서 올해 88%로 증가했다. 올해까지 조성된 누적 금액은 2965억원에 달한다. 삼성의 매칭 그랜트 사업은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음악적 재능이 있는 장애청소년 육성 사업 '뽀고 아 뽀꼬' ▲다문화아동 역사교실 'Go(古) Together' ▲드림메이커 ▲꿈나무 푸른교실 ▲인공관절 무료수술 등이 있다. 삼성 관계자는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기 바라며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힘을 보태고 정성을 기울이겠다"면서 "'매칭 그랜트'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각 계열사 특성을 살린 창의적인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류정민 차장 jmryu@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