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19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샤먼에서 제17차 한-중 해사안전정책회의를 중국 교통통신부와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양국은 효율적인 선박 안전점검 방안과 기준에 미달하는 선박의 운항을 규제하기 위한 협력방안 등 다양한 해사분야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최근 2년간 중단됐던 양국간 국제 여객선 합동 점검을 재개할 것을 제안할 방침이다.또 노후 선박 점검은 강화하고 새로 건조한 선박에 대해 점검을 유예하거나 점검 빈도를 낮추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우리나라와 호주가 함께 주도해 설립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 구축 협력 관리위원회에 중국이 참여해줄 것도 요청할 예정이다. 양국간 항만국통제관 교환 근무제와 국제가스연료 추진선박코드 이행에 관한 사항, 선박으로 인한 대기오염 방지에 관한 사항, 컨테이너 총중량 검증제도 이행에 관한 사항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다.박광열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간 우호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효율적인 선박점검방안 등 주요 사항에 대해 우리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